[퀴어영화제] 동성연애자 삶다뤄
기사입력 1997년 05월 31일 14시 21분
국제 비경쟁 레스비언, 게이 필름 페스티벌인 `서울 퀴어영화제'가 오는 9월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80년대 중반 이후 퀴어 시네마(Queer Cinema)란 이름으로 알려진 영화들을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퀴어 시네마는 게이, 레스비언들의 삶과 욕망을 직설적이고 ,긍정적으로 다룬 일련의 영화들을 가리킨다.
이번 퀴어 영화제에선 선댄스와 칸, 베를린 등 주요 국제영화제를 통해 상영되었거나 수상한 작품들은 물론 대중관객들과 분리되었지만 퀴어시네마의 흐름에 중요한 성과를 이룬 영화들을 선별해 상영한다.
`독약'으로 91년 선댄스 영화제 그랑프리를 차지한 토드 헤인즈, 퀴어 게릴라 영화감독으로 극찬받고 있는 그렉 애러키, `졸도'란 작품으로 선댄스 영화제를 경악시킨 탐 칼린 등의 작품들이 망라될 예정.
한편 서울 퀴어영화제 사무국에선 다양한 공동체의 지원과 이해속에 영화제를 열기 위해 후원회원을 모집한다. 문의 (02)766－5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