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선수권] 남자단식 박성우 '8강앞으로'
기사입력 1997년 05월 30일 14시 25분
남자단식의 희망 박성우（당진군청）가 97세계 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7위 박성우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글래스고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16강전서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랜 부디 쿠스마（인도네시아）를 2대0（15_13 15_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 대회 은메달을 목에 건 박성우는 31일 세계 18위인 페테르 라스무센（덴마크）과 4강행을 다투게 됐다.
97스위스오픈과 제2회 동아시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는 남자복식 3회전서 8번 시드의 뤼용－장웨이（중국）조를 2대0（15_4 15_2）으로 제압,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유조는 11번 시드인 스웨덴의 악셀손－욘손조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일전을 펼치게 된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올시즌 3관왕인 강경진（강남구청）－하태권（원광대）조는 벵스트롬－라스무스（스웨덴）조와의 16강전 도중 강경진의 어깨부상으로 경기를 포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밖에 한국은 혼합복식의 김동문（원광대）－라경민（한체대）조가 8강전서 세계 1위 헤르얀토－티무르（인도네시아）조에 0대2（12_15 7_15）로 패한 것을 비롯, 혼합복식과 여자단식에서 전원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