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일문일답
기사입력 1997년 05월 30일 14시 22분
-미국에서 첫 라운드를 치른 소감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특히 퍼팅이 계속 짧았다.
-떨리거나 긴장됐는가.
▲그런 것은 없었다.
-연습 라운드와 그린이 틀렸는지.
▲덜 구르는 것같았다. 계속 비가 와서 그린이 생각보다 느렸다. 방향은 좋았는데 계속 짧았다.
-6번홀에서 러프에 빠졌을 때 무슨 클럽을 사용했는가.
▲5번 아이언으로 깔아서 빼내려고 했는데 러프가 저항이 심해 계속 채가 걸렸다. 연습 라운드에서 페어웨이의 지점과 그린, 벙커에만 너무 신경을 썼고 러프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 실책이다.
-코스는 어땠는가.
▲아주 좋은 코스다. 그러나 페어웨이가 좁고 해저드가 많아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었다.
-성적이 걱정되는가.
▲신경쓰지 않는다. 내일（31일）은 러프에 빠져도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고, 갈수록 나아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