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힝기스 97투어 33연승 질즈
기사입력 1997년 05월 30일 14시 20분
`알프스의 천재소녀' 마르티나 힝기스（16．스위스）가 천신만고 끝에 97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3회전에 올랐다.
톱시드의 힝기스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2회전서 세계랭킹 75위의 글로리아 피지치니（21．이탈리아）에게 2대1（3_6 6_4 6_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힝기스는 97시즌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 투어 대회에서 33연승 행진을 달렸다.
18개의 실책을 범하며 첫세트를 어이없게 빼앗긴 힝기스는 2세트를 6－4로 따낸 뒤 3세트서 안정된 플레이를 회복, 1게임만 내준 채 92분간의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제2의 힝기스'로 주목받는 러시아의 샛별 안나 코르니코바（15）는 이탈리아의 산드라 세치니를 2대0（6－2 6－2）으로 완파했다.
3번 시드의 모니카 셀레스（미국）도 프랑스의 사라 피트코스키를 2대0（6-3 7-5）으로 따돌리고 개인통산 4번째 프랑스오픈 패권을 향해 순항했다.
한편 남자단식 2번 시드인 마이클 창（미국）은 홈코트의 제홈 골마를 3대1（6-2 6-3 3-6 6-2）로 꺾고 3회전에 입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