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부상 피펜 챔프전 출전 지장없어
기사입력 1997년 05월 30일 14시 16분
NBA（미국프로농구） 2연패（連覇）를 노리는 시카고 불스의 `살림꾼' 스코티 피펜（32）은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아 챔피언결정전에 차질없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의 필 잭슨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피펜의 왼쪽발 X레이 촬영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정밀검사를 위해 MRI（자기공명촬영）를 준비중이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피펜은 "팀이 원하면 언제든 코트에 설 것"이라며 "단지 가벼운 부상일 뿐"이라고 주위의 우려를 일축했다.
피펜은 지난 29일 컨퍼런스 결승 5차전서 마이애미 히트의 댄 멀리와 부딪치며 왼쪽발목을 부상해 7분밖에 뛰지 못했다.
올시즌 정규리그서 게임당 20.2득점 6.5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한 피펜은 플레이오프서 게임당 20.3득점을 기록중이다.
한편 시카고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피펜이 없는 우리팀은 상상할 수도 없지만 토니 쿠코치를 비롯한 훌륭한 백업맨들이 건재하다"며 "이러한 모든 것이 우리를 진정한 챔피언으로 만들 것"이라며 챔피언결정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