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영화 더블 캐스팅
기사입력 1997년 05월 30일 13시 56분
`첫사랑'으로 스타덤에 오른 최지우가 `흥행의 귀재' 강우석, 김성홍 감독과 손잡고 스크린에 데뷔한다.
최지우는 29일 강우석 감독이 대표로 있는 시네마서비스 영화사와 2편의 영화에 대한 출연계약을 했다.
이에따라 최지우는 강우석 감독이 연출할 코미디 영화 `자귀모'와 김성홍 감독의 스릴러 `마마보이'에 출연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특히 최지우는 "개런티를 몇억원씩 받는다고 스타의 순위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란 말과 함께 인기도에 걸맞지 않은 `기본 개런티'에 출연을 결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지우는 대신 흥행성적에 따른 `추가 개런티'로 당당하게 기여도를 인정받겠다는 것.
TV활동을 중단하고 스크린 활동에만 주력할 계획인 최지우는 우선 내달부터 `마마보이'의 촬영을 시작한다.
`마마보이'에서 최지우는 갓 결혼한 며느리 역할로 사이코 성향의 시어머니와 섬뜩한 게임을 풀어나간다.
또 7월 크랭크 인 예정인 강우석 감독의 `자귀모'는 스포츠조선이 후원한 제2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화제작으로 최지우는 `자살한 귀신'역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