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 한화]김민재 역전2타점 적시타
기사입력 1997년 05월 30일 00시 32분
롯데가 대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4_6으로 뒤지던 롯데의 9회말 공격.
1사후 4번 마해영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나간뒤 우익수 실책으로 내달아 1사 3루.
이어 5번 공필성이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5_6.
6번 배정훈이 3루수 야수선택으로 나가고 7번 박현승이 스트레이트 4구를 골라 계속된 1사만루의 찬스.
이날의 히어로 8번 김민재는 한화 2번째 투수 송진우의 초구를 두들겨 2타점 좌전 끝내기 안타를 만들었다.
김민재는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8회 등판한 신인 이정훈은 행운의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초반은 한화의 페이스.
3회초 1사 1루에서 2번 전상열이 우월 2점홈런을 뽑아낸뒤 계속된 2사 2루에서 5번 강대호의 중전 적시타로 3_0.
5회에도 폭투와 강대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5_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6회 2점을 따라붙고 7회 터진 2년생 배정훈의 2점홈런 등으로 4_5까지 쫓아가 승부를 예측불허로 몰고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