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쌍방울]위재영 V5
기사입력 1997년 05월 29일 00시 19분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현대가 쌍방울을 6대2로 이기고 올시즌 2번째 3연승을 달렸다.
현대는 2회말 선두타자 김경기가 4구로 진루한뒤 5번 이숭용이 우익선상으로 안타를 날렸다.
타구를 잡은 우익수 심성보가 무리하게 홈으로 던진 공이 백스톱까지 구르는새 3루주자 김경기는 홈인.
6번 김갑중의 우전안타로 한점을 더한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2번 전준호의 우월 2점홈런으로 4_0까지 달아났다.
5회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던 위재영은 6회말 2사후 유격수 박진만의 실책으로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이끌어야 했다.
4번 심성보가 실책으로 나간뒤 5번 박노준과 6번 조원우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해 2점(비자책)을 내준 것.
이 바람에 아꼈어야 할 조웅천(7회)과 정명원(8회)을 등판시켜 쌍방울의 추격을 잠재웠다.
하지만 현대는 7회 4구 2개와 2안타, 희생플라이를 합쳐 6_2로 승리를 굳혔다.
반면 지난 27일 6명의 투수를 내고도 진 쌍방울은 이날도 3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등 마운드 붕괴의 후유증을 겪으며 올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