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준호 쐐기 투런
기사입력 1997년 05월 29일 00시 08분
OB가 해태의 발목을 잡고 시즌 2번째 4연승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
OB 7번 장원진은 스위치히터의 매운맛을 보이며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해 4대3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OB는 0_1로 뒤진 2회초 무사 1,2루에서 6번 심정수의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7번 장원진의 우전적시타로 역전에 성공,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OB 선발 김상진은 지난해 5월14일이후 광주구장 3연패를 끝내며 4승, 구원투수 강병규는 시즌 첫 세이브.
롯데는 신인 손민한과 문동환을 `황금계투조'로 투입해 한화를 2대1로 물리쳤다.
손민한은 7회까지 최고시속 144㎞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어 1안타 1실점의 알뜰 피칭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최고시속 147㎞를 기록한 문동환은 데뷔전에서 2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첫 세이브.
롯데 4번 마해영은 4회 시즌 8호째 중월 2점홈런을 날려 이틀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현대는 2번 전준호의 쐐기 2점홈런 등 장단 9안타를 몰아쳐 쌍방울에 6대2로 이겼다. 현대는 시즌 2번째 3연승.
현대 선발 위재영은 5승, 8회부터 구원등판한 정명원은 지난 18일 한화전 이후 10일만에 10세이브를 올렸다.
마운드가 무너진 쌍방울은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삼성_LG전은 비 때문에 취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