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 한화]마해영 끝내기 좌전 안타
기사입력 1997년 05월 28일 00시 39분
3_3으로 맞선 롯데의 9회말 공격.
선두 2번 김종훈이 중전안타로 1루를 밟고 3번 김응국이 4구를 골라 무사 1, 2루.
1승이 아쉬운 김용희 감독은 4번 마해영에게 과감히 번트를 지시했으나 포수 뒤로 넘어가는 파울볼.
전화위복일까?
마해영은 노장진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끝내기 좌전안타를 뿜어냈다.
롯데의 4대3승.
롯데는 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고 6회 등판한 박지철은 4이닝동안 삼진 2개 2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2회 2사 1, 2루서 터진 9번 김종헌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고 3회 5번 박정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2_0으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5회 2사후 3번 송지만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고 계속된 1, 3루서 4번 장종훈의 좌중월 2타점 2루타로 3_2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롯데는 6회 2사 1루에서 8번 김민재가 우중월 2루타로 응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