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화장품'CF 팬유혹
기사입력 1997년 05월 27일 14시 27분
97년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선 안재욱이 이번에는 야시시한 화장품 모델로 팬들을 유혹한다.
젊은이들을 겨냥한 신세대 남성화장품 `이지업 포맨'과 여성화장품 `오데뜨'의 모델 안재욱은 신드롬의 스타답게 매력적인 모습.
LG생활건강과 대행사 LG애드가 기획, 제작한 이 광고는 특히 한 모델이 남녀화장품 동시 출연이라는 새 기록도 세워 화제를 낳고 있다.
남성을 공략하는 이지업 포맨 광고는 "내 모든 것을 밝힌다"는 안재욱의 독백과 함께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를 연상시키는 화면이 인상적.
안재욱이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등장해 자신의 성격, 감성, 본능 등이 적힌 패널을 들고있는 모습,
빗속에서 격정적으로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번갈아 보여준 후, "너를 체포한다. 이지업 포맨"이라는 멘트로 끝을 맺는다.
이지업 포맨의 터프한 매력과는 달리 오데뜨 광고에서는 진솔한 목소리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누군가를 위해 화장품을 산다는 건 그녀의 얼굴을 만져보고 싶다는 뜻"임을 은근히 암시.
깔끔하고 깨끗한 피부를 위한다는 오데뜨의 제품 성격에 맞게 광고 역시 특별한 기법이나 가식없이 안재욱이 자신의 노래 `포에버'에 맞춰 사랑을 호소하는 듯한 눈빛으로 진솔하게 얘기하는 내용이다.
한편 안재욱은 이번 광고나들이에서 단발 6개월에 2억5천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