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휴스턴 에디존슨 종료 0.2초전 '3점슛'
기사입력 1997년 05월 26일 14시 40분
노장 에디 존슨（38）이 휴스턴의 2승을 이끌며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로 떠올랐다.
휴스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홈코트인 서미트에서 벌어진 NBA（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웨스턴 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4차전서 경기종료 직전에 터진 존슨（7득점）의 3점슛에 힘입어 유타 재즈에 95대92로 신승했다.
휴스턴의 하킴 올라주원은 27득점 10리바운드로, 찰스 바클리는 20득점 16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승리를 거들었다.
이로써 휴스턴은 2연패（連敗）뒤 2연승을 거두며 2승2패로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5차전은 28일 오전 10시 유타의 `안방'인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계속된다.
현재 유타는 홈에서 파죽의 21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81년 처음 프로무대에 데뷔, NBA 경력 16년으로 그동안 수차례 유니폼을 바꿔 입은 존슨에게 휴스턴은 7번째 팀.
3차전서 팀내 최고인 31점을 몰아넣으며 휴스턴 연패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존슨은 이날 3쿼터까지 단 4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그러나 92_92이던 종료 0.2초전 3점슛라인 중앙에서 던진 7.5m 장거리포가 버저소리와 함께 빨려들듯 바스켓을 통과했고 그는 단박에 2게임 연속 승리의 히어로가 됐다.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하는 유타는 `우편배달부' 칼 말론（22득점, 10리바운드）과 `특급 가드' 존 스탁턴（22득점）이 분전했으나 4쿼터 승부처에서 슛이 번번이 불발, 승수추가에는 실패했다.
【휴스턴＝외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