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신기록 도전
기사입력 1997년 05월 26일 14시 40분
주니치 선동열（34）이 일본 진출이후 첫 기록달성에 도전한다.
선동열은 센트럴리그 월간 최다세이브기록을 향해 전력투구를 할 작정이다.
지난달 7세이브, 5월에도 26일 현재 7세이브를 거둔 선동열은 이달에 남은 4경기에서 2세이브를 추가할 경우 센트럴리그 월간 최다세이브 타이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3세이브를 더하면 센트럴리그 신기록이자 일본 프로야구 월간 최다세이브 타이기록.
센트럴리그의 월간 최다세이브기록은 9개로 89년 8월 가쿠 겐지（주니치）, 90년 6월 요다（주니치）, 작년 6월 사사오카（히로시마）가 각각 작성했다.
한편 퍼시픽리그 최다기록이자 일본 프로야구의 월간 최다세이브 기록은 지난 94년 7월 10세이브를 따낸 긴테쓰의 아카호리가 갖고 있다.
지난 25일 센다이 요코하마전이 비로 연기돼 지친 몸을 꿀맛같은 휴식으로 재충전한 선동열은 27일부터 오사카 고시엔에서 벌어지는 한신과의 3연전에서 기록달성을 노리고 있다.
이달의 마지막 경기는 31일로 예정된 리그선두 야쿠르트전.
선동열은 호시노감독의 전폭적인 신뢰에 따라 8∼9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항상 등판할 수 있어 최소한 센트럴리그 신기록은 일궈낼 가능성이 높다.
또 최근 주니치가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한신에 올시즌 6승2패로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점이다.
선동열은 세이브 행진으로 지난달에 이어 아사히생명이 후원하는 센트럴리그 5월 MVP 투수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월간 최다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하면 마무리투수로 월간 MVP를 거머쥘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