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골프대회] 광주-전남북 예선 오늘 티샷
기사입력 1997년 05월 26일 14시 40분
`아마골프의 대잔치' 제3회 스포츠조선-설록차배 전국사회인골프대회 광주_전남북 지역대회가 마지막 봄을 아쉬워하는 27일 전남 화순의 클럽900CC에서 벌어진다.
스포츠조선이 （주）태평양, 조선일보와 함께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전국을 8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대회를 거친 뒤 상위랭커들만 전국결선대회에 출전, 아마골프의 왕중왕（王中王）을 뽑는 대회다.
이미 제주와 부산-경남, 대구-경북 지역대회가 펼쳐져 남자 30명, 여자 18명의 골퍼들이 오는 10월1일 코리아CC에서 열리는 전국결선대회 출전티켓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광주-전남대회에는 남자 122명, 여자 52명 등 174명이 출전신청을 마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다른 지역대회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여성골퍼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경기는 개인의 핸디캡을 무시한채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USGA（미국골프협회）와 영국 R&A가 공동승인한 골프규칙, 그리고 경기위원회가 제정한 로컬룰에 따라 공정한 승부를 가린다.
지역대회 우승자가 동타일 경우에는 경기위원회가 지정한 홀에서 서든데스제의 플레이오프를 벌이며 2위부터 10위까지는 백카운트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 대회는 승부 이외에도 많은 이벤트로 재미를 느끼는 대회.
3번홀（파3．202m）과 14번홀（파3．161m）은 홀인원 지정홀로 대우자동차가 제공한 라노스 승용차가 홀인원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5번홀（파3．172m）은 `탑플라이트홀'로 홀컵 반경 5m이내에 볼을 떨구면 그 자리에서 골프볼 1다즌을 받게 되고 `라우라비아조티홀'인 17번홀（파3．160m）서는 홀컵 반경 2m이내에 볼을 붙였을 경우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는다.
또 9번홀（파5．490m）에서는 지역대회 최장타자를 뽑아 남자에게는 정스포츠가 제공하는 `기가' 티타늄 드라이버, 여자에게는 PRGR의 골프화를 선물하고 5번홀에서 홀컵에 가장 가깝게 볼을 붙인 선수에게는 드라이빙 아이언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