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여행 어때요] 주말엔 오지를 찾아 떠나자
기사입력 1997년 05월 26일 13시 47분
"우리 땅 오지를 찾아 주말 나들이 떠납니다."
`터누리 여행정보센터'는 지역 주민들만 알고 있는 각 지방 오지를 찾아가 그 마을 전설과 민속놀이, 지형과 역사, 문화 등을 답사하는 주말여행 상품을 기획했다.
땅속이 비어 있어 발을 디디면 쿵쿵 울린다는 `쿵쿵산', 육지 속의 섬인 `물도리동 마을', 지하 동굴로 바다와 이어져 산속에서 물개가 살기도 했다는 산, 수천년전 낚시방법으로 물고기를 잡아 먹고사는 마을 등이다.
이중 6월 14일과 15일 답사 예정인 곳은 `물도리동 마을'.
11가구가 살고 있는 경북 예천군 의성포마을은 내성천이 마을을 360도 휘감아 돌고 흐르며, 모래밭은 부드럽고 아름답기가 그만이다.
제1관망소와 제2관망소가 있는 무제봉에 오르는 길엔 장안사와 봉화대터, 원산성터 등의 유적지를 구경할수 있고, 반대편으론 용궁면 일대의 촌락 모양새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다.
터누리는 이밖에도 우리나라 최고의 계곡미를 자랑하는 `용소골 계곡과 덕풍 오지마을'(6∼7일), 태백 `구문소'(21∼22일), 대관령 목장(28∼29일) 탐사를 떠난다.
터누리여행정보센터 황영철 대표는 "휴가때마다 해외 휴양지만 찾을 게 아니라 우리 땅 오지를 찾아가 국토의 아름다움을 재확인해보는 것도 뜻깊다"고 말했다. 문의 (02)217-50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