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 전북]김주성 절묘한 어시스트
기사입력 1997년 05월 26일 00시 45분
전반내내 정교한 1대1 패스가 이뤄지지 못하고 사이드에서 높게 올려주는 볼로 무의미한 문전앞 공중볼 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역시 대우는 정규리그 선두팀다웠다.
전반 44분 류웅렬의 왼쪽 골포스트를 때리는 위협사격으로 강한 여운을 남기더니 후반들어 활발한 플레이를 보이며 저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대우는 18분 오른쪽 터치라인을 치고 들어가던 윤희준의 센터링을 샤샤가 골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살짝 방향을 틀어 왼쪽 골네트를 흔들었다.
상승세를 탄 대우는 24분 다시한번 골찬스를 잡았다.
김주성이 하프라인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깊숙이 찔러준 볼을 뚜레가 오른발로 휘두른 것.
볼은 전북 골키퍼 알렉세이의 방어망을 벗어나 다시한번 왼쪽 골네트에 꽂혔다. 2－0.
순식간에 2골을 허용한 전북은 경기종료 직전 김용갑이 문전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으나 대우 골키퍼 일리치의 선방에 걸려 영패와 함께 홈 10경기 무승(7무3패)의 멍에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