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도컵 축구]대우 선두탈환
기사입력 1997년 05월 26일 00시 44분
`세계화 전략'을 앞세워 자동차 분야에서 선두 현대를 맹추격중인 대우가 프로축구판에서 현대가(現代家)를 디딤돌 삼아 다시 선두로 치솟았다.
부산 대우는 25일 익산에서 열린 97라피도컵 프로축구 전북 현대전에서 외국인 선수 샤샤와 뚜레가 후반에 각각 1골씩을 뽑아 2대0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승1무의 대우는 승점 13으로 선두이던 울산 현대(승점 11)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에 나섰다.
단독 선두였던 울산 현대는 대우와 3위 삼성의 협공에 시달리는 형세가 됐고, 전북 현대는 올 홈경기 무승(7무3패)의 부진에 빠졌다.
수원 삼성은 목동에서 유공을 2대1로 꺾고 3승1무1패를 기록, 대우 현대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전반 27분 바데아의 슛으로 선제골을 얻은 삼성은 후반 13분 조현두의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