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 한화]안경현 쐐기 투런
기사입력 1997년 05월 26일 00시 39분
경기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 양상.
OB가 1회 연속 3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얻자 한화는 2회 1사 만루에서 8번 강인권의 유격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OB의 재반격이 시작된 것은 3회초.
1사후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린 심정수는 폭투에 이은 한화 2루수 백재호의 야수선택으로 홈을 밟아 두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어 5번 안경현은 좌측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터뜨리며 4－1로 승부를 OB쪽으로 몰고 갔다.
한화는 6회와 7회 1점씩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
OB 선발 이경필은 7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시즌 3승째(4패 4세이브)를 챙겼고 8회 구원등판한 소방수 김경원은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깨끗이 마무리, 5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하며 올시즌 7세이브째(1승).
한화 장종훈은 6회 1사후 좌월 1점아치로 개인통산 대전구장 100호 홈런을 장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