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현대]박충식 2승
기사입력 1997년 05월 24일 01시 25분
삼성은 선발 박충식의 호투와 정경배 김한수의 쌍포를 앞세워 현대를 5대2로 눌렀다.
삼성은 작년 8월24일 대구 경기 이후 현대전 5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현대는 올시즌 5연패.
삼성 박충식은 8⅓이닝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6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삼성의 기세는 1회부터 올랐다.
선두 최익성이 4구를 고른뒤 2루를 훔쳐 무사 2루.
2번 김태균의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4번 양준혁의 희생플라이로 순식간에 2_0.
2사후 5번 정경배는 현대 선발 최창호의 빠른 직구를 두들겨 중월홈런을 뽑아내 3_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5회말 2사 2루에서 6번 김한수가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대포를 터트리며 2점을 추가, 대세를 결정지었다.
현대는 0_3으로 뒤진 5회초 8번 김형남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박충식의 구위에 눌려 후속타가 불발, 완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