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비지니스] 불경기 돈되는 장사
기사입력 1997년 05월 23일 14시 58분
"불황속에서도 돈벌이 되는 장사는 있다."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창업 정보지 `마이비지니스'가 전국 상권 35곳의 최근 동향을 분석, 호황업종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정보지에 따르면 가장 호황을 누리는 업종은 패스트푸드점, 캐주얼의류점, 분식집, 피자집, 커피전문점, 호프집, 여성의류점, 아이스크림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패스트푸드점의 경우 간단한 식사를 즐겨하는 젊은 층이 두터워지면서 서울의 신촌, 홍익대, 총신대, 경희대 상권과 인천 부평상권 등 전국 14곳에서 꾸준하게 호황을 구가하는 업종으로 조사됐다.
또 분식집, 커피전문점, 호프집, 아이스크림점 등이 강남, 압구정 상권을 비롯해 각 대학 주변상권에서 비교적 `잘 나가는' 업종으로 조사돼 `먹거리'를 취급하는 장사가 의류업과 함께 역시 불황에 비교적 둔감한 업종임을 보여줬다.
반면 노래방, 비디오방, 다방, 단란주점 등은 쇠퇴업종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돈벌이가 되던 호시절'에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이들 업종에 앞다퉈 뛰어들어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