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수영복 40-50% 싸게 사세요'
기사입력 1997년 05월 23일 14시 58분
해수욕의 계절.
르까프, 코오롱, 프로스펙스, 리복, 아디다스, 휠라 등 대다수 스포츠용품 상설 할인매장들이 이달부터 수영복을 하나둘씩 들여놓고 수영복 코너를 마련하는 등 여름맞이 채비에 들어갔다.
수영복 구색이 다양하지 못하고 수량도 한정돼 있다는 것이 단점이나 지난해 유행했던 수영복들을 소비자가의 40∼50%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스포츠용품 상설 할인매장의 최대 장점.
자기 체형에 꼭 맞는 유행타지 않는 수영복을 구입하고자 하는 실속파 소비자에게 걸맞은 쇼핑지다.
각 브랜드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줄잡아 남자 수영복은 1만5천∼2만원선이며 여자 수영복은 2만∼4만원선이면 살 수가 있다.
단, 남자 수영복은 대부분이 트렁크 스타일이며, 여자 수영복은 십중팔구 원피스 스타일인만큼 색다른 디자인을 원한다면 일반 매장을 이용하는 것이 헛걸음하지 않는 방법.
프로스펙스 창동점의 최선욱씨(27)는 "이달들어 남자 10여종, 여자 5∼6종의 수영복을 각각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하루 10명 이상이 사가고 있다"며 "불볕 더위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는 물건이 없어 못팔 정도로 손님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래시장을 통하면 최신 유행 스타일의 수영복을 남자 1만∼2만원, 여자 4만∼5만원선에서 살 수 있다.
남대문시장내 수영복 상가의 경우, 올해 유행 아이템인 수영모자, 원피스 수영복, 랩 스커트 한 세트를 4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