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원 세즈...] 팬들에게 '노래선물'
기사입력 1997년 05월 23일 14시 58분
김정민 박진영 조장혁 등 가수들이 극장가 한복판에 선다.
24일 오후 1시 종로 3가 피카디리 극장 앞 광장 무대에서 열리는 `아이 러브 유'란 주제의 이색 콘서트가 이들의 극장가 출현 배경.
이 콘서트는 우디 알렌, 줄리아 로버츠, 드류 배리모어, 나탈리 포트만 등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로맨틱코미디영화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의 개봉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로 개그맨 임하룡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들은 평소 `에브리원…'의 수입사(태원예능)와 절친했던 인연으로 이같은 축하공연을 갖기로 한 것.
"마이클 잭슨과 바네사 메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내한공연을 성사시키면서 우리에게 소중한 경험을 안겨줬던 고마움을 갚게 됐다"는 게 이번 콘서트를 주도한 김정민의 설명.
여기에다 `에브리원…'이 오랜만에 만나는, 춤과 노래와 낭만으로 가득한 로맨틱코미디영화라는 점도 이들의 콘서트를 부추겼다.
자신들의 음악과 `에브리원…'의 영화적 분위기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흔쾌히 콘서트에 나설 수 있었다는 것.
따라서 이날 콘서트에서도 김정민은 `에브리원…'의 분위기에 맞는 `무한지애' `굿바이 마이 프렌드' `애인' 등의 히트곡을 레퍼토리로 내놓았고, 박진영도 `청혼가'와 신곡 `그녀는 예뻤다'를 부르기로 했다.
또 조장혁은 이미 영화 `체인지'의 주제곡과 TV미니시리즈 `별은 내가슴에'의 주제곡으로 널리 알려진 `그대 떠나가도'를 열창, 영화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