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2이닝 무실점 쾌투, 13SP
기사입력 1997년 05월 23일 00시 43분
선동열은 22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시즌 8차전에서 2－1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의 위기에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3세이브째를 따냈다.
2이닝 동안 6타자를 맞아 24개의 공을 던져 삼진 2개를 곁들여 1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주니치는 선발 가도쿠라가 2회초 한신이 무사 2루서 6번 호시노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말 2사 1루서 7번 야마사키의 좌월 2점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호시노감독은 이데모토(7회)→엔도(8회)를 차례로 내보냈지만 엔도가 8회초 선두 5번 히라츠카를 4구로 내보내자 바로 선동열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동열은 희생번트가 이어진 1사 2루서 7번 요시다를 1루수 직선타구로 잡고 2루주자도 포스아웃 시켜 8회 위기를 막았다.
9회에도 1사후 유격수쪽 내야안타와 도루로 이어진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과 3루수 땅볼로 잡아 2대1의 승리를 지켜냈다.
선동열은 15경기만에 방어율 0.95로 0점대 방어율을 마크했고, 나고야돔 8경기 11⅓이닝 연속무실점과 한신전 5경기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또 요코하마 사사키(10세이브포인트)가 팀의 패배로 세이브를 올리지 못해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주니치는 선동열의 최후 방어로 20승(19패)고지에 오르며 5할의 벽을 넘어서 이날 선두 야쿠르트가 히로시마에 패함으로써 1위와 3게임차로 추격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선동열 투구내용
▲8회초
6번 호시노＝투수앞 희생번트(1사 2루)
7번 요시다＝1루수 직선타구(2루주자 주루사로 8회초 끝)
▲9회초
8번 하이어트＝헛스윙 삼진
9번 세키가와＝유격수 내야안타
1번 와다＝헛스윙 삼진(와다 타석때 세키가와 2루도루, 1사 2루)
2번 쿠지＝3루수 땅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