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쌍방울]성준 '쌍방울은 내 밥'
기사입력 1997년 05월 23일 00시 38분
삼성은 `쌍방울용 선발' 왼손 성 준의 두뇌피칭과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불방망이에 힘입어 11대4로 대승, 최근 4연승 및 쌍방울전 5연승을 달렸다.
성 준은 6⅓이닝을 3안타 3실점으로 막고 올시즌 2승을 모두 쌍방울을 상대로 올렸다.
1번 최익성은 쐐기 2점홈런(6호)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쌍방울은 선발 김원형이 어깨통증으로 2회에 교체되는 악재가 겹쳐 올시즌 처음으로 3연전 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3위자리를 내줬다.
삼성은 2회초 선두 4번 양준혁의 좌월 솔로홈런(6호)으로 기세를 올린 뒤 3회초 본격적인 돌격대 사냥에 나섰다.
2안타와 4구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2번 김태균과 3번 이승엽의 좌전적시타로 3_0.
이어 2사 만루에서 최정환의 폭투로 4_0.
삼성은 4회말 심성보에게 2점홈런을 내줘 5_2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에서 5번 정경배의 적시타와 포수 김성현의 악송구로 2득점한 뒤 8회초 다시 4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