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풍세천일대 '반딧불 공원'조성
기사입력 1997년 05월 22일 15시 25분
환경오염으로 찾아보기 힘들게 된 천연기념물 `반딧불'을 보호하기 위한 `반딧불 공원'이 조성된다.
22일 농림부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는 반딧불이 서식할 수 있는 입지조건이 좋은 것으로 학계에서 확인된 광덕면 풍세천 일대를 `반딧불 공원'으로 지정, 인공번식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반딧불과 눈빛으로 공부해 성공했다는 고사성어 `형설지공（螢雪之功）'으로 잘 알려진 반딧불은 아직 전국에 걸쳐 서식하고 있지만,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서식밀도가 현저히 낮아져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우리나라 반딧불은 무주 설천에 많이 서식하던 ▲애반딧불 ▲늦반딧불 외에 ▲큰흑갈색 ▲파파리 ▲운문산 ▲북방 ▲왕꽃
▲꽃반딧불 등 8종류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현재는 애반딧불과 늦반딧불 등 2종이 천연기념물 312호로 지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