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 한국 셔틀콕 출발 산뜻
기사입력 1997년 05월 22일 15시 13분
한국이 제5회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서전을 장식했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벌어진 예선 A조 풀리그 첫경기서 혼합복식의 김동문（원광대）－라경민（한체대）조와 남자복식 강경진（강남구청）－하태권（원광대）조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4대1로 물리쳤다.
지난 93년 이후 4년만에 정상복귀를 노리는 한국은 22일 오전 2시30분 2연패（連覇）에 도전하는 강호 중국과 조수위를 놓고 예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첫게임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손발을 맞춘 김동문－라경민조가 아처－브래드베리조를 2대0（15-13 15-11）으로 제압,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남자단식의 박성우（당진군청）는 대런 홀에게 0대2（10-15 15-17）로 패해 게임스코어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96애틀랜타올림픽 4위 김지현（삼성전기）이 여자단식서 줄리아 만（영국）을 단 6점만을 내준채 15분만에 2대0（11-5 11-1）으로 가볍게 따돌려 다시 한발 앞서 나갔다.
한국은 97전영오픈을 비롯, 올시즌 국제대회 3관왕인 강경진－하태권조가 아처－헌트조를 2대0（15_8 15_8）으로 완파,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