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선동열 12SP
기사입력 1997년 05월 22일 00시 13분
선동열은 21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7_3으로 앞서던 8회초 1사 3루의 위기에서 오노에 이어 5번째 투수로 등판, 1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2세이브째를 따냈다.
이로써 선동열은 나고야돔 7경기에서 9⅓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 행진의 철벽 마무리를 자랑했다.
지난 11일 히로시마전 이후 10일만의 세이브.
모두 18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시속은 149㎞를 기록했다.
올시즌 모두 17이닝을 던진 선동열은 방어율을 1.06으로 낮췄다.
선동열은 등판하자 마자 한신 6번 히라쓰카에게 몸쪽으로 붙는 강속구를 뿌렸으나 중견수와 2루수 가운데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맞아 한점을 내줬다.
그러나 6번 야기를 3루수앞 병살타로 잡아내 위기를 넘긴 선동열은 9회초 들며 완벽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선두타자 7번 하이야트를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한 뒤 8번 세키가와는 유격수 플라이, 9번 대타 이마오카는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경기를 마감했다.
주니치는 선동열이 등판한 8회말 2점을 보태 9대4로 승리, 19승1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