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존스] 88 올림픽 편파판정시비 완패
기사입력 1997년 05월 21일 14시 35분
로이 존스（미국）의 88서울올림픽 편파판정 시비가 존스의 완패로 끝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3인 집행위원회를 열고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복싱 라이트미들급 결승에서 한국의 박시헌에게 2대3 판정패를 당한 존스에게 별도의 금메달을 수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IOC측은 "존스가 한국이 판정에 유리하도록 심판들에게 뇌물을 주었다며 이의를 제기해 왔으나 이를 입증할 뚜렷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해 존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조사를 맡았던 3인 집행위원회의 프랑스와 카라르 위원장은 "이번 사건의 중요한 증인인 모로코 주심 히오드 라비를 만났다"며 "그는 올림픽 당시 돈은 받았다고 밝혔으나 그 돈은 경기외 발생하는 부대비용을 처리하기 위해
대회조직위원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문제가 안된다"고 설명했다.
【몬테카를로（모나코）＝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