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쌍방울]전병호 '나도 3승'
기사입력 1997년 05월 21일 00시 31분
왼손 전병호는 6⅔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3패)를 올리며 쌍방울전 3연승을 기록, 새로운 `돌격대 킬러'로 자리잡았다.
왼쪽 손목부상중인 4번 양준혁은 14타석 무안타의 부진을 씻고 6회초 장외로 넘어가는 우월 2점홈런을 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8회 등판한 김태한은 시즌 첫 세이브(2승1패). 11안타를 몰아친 삼성의 6대2 승리.
1－1로 팽팽히 맞선 승부는 6회초에 급격히 삼성쪽으로 기울었다.
선두 3번 이승엽이 2루타로 나가자 양준혁이 파울 4개를 치며 볼카운트 2－2까지 가는 승부끝에 장외 우월 2점홈런을 쳐 3－1 역전.
이어 2사 1,3루에서 9번 김태균이 좌중간 적시타를 친 뒤 2루수 최태원의 악송구까지 얻어 2점을 추가, 5－1로 앞서갔다.
7회초 1사 만루에서 7번 신동주가 행운의 사구를 얻어 6－1.
쌍방울 김기덕은 5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으로 91년 6월28일 전주경기 이후 28경기 무패(5승2세이브) 행진을 멈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