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 한화]이상훈 '나가면 끝' 13SP
기사입력 1997년 05월 21일 00시 27분
이병규 심재학이 버티고 있는 LG의 중심타선이 폭발력을 지닌데 반해 한화는 장종훈을 뒷받침하지 못했다.
LG는 0_1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서 3번 이병규의 중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4번 심재학의 중전 적시타로 간단히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는 이병규의 좌중월 1점홈런, 심재학은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트는 중전안타를 때려 기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응집력에서도 용서가 없었다.
6회 심재학과 5번 김선진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자 6번 신국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7번 최동수가 좌월 2점홈런을 뒷받치는 `도미노 타선'을 자랑했다.
한화는 2회말 장종훈의 올시즌 첫 중월 1점홈런으로 출발은 좋았으나 6회말 1사 1, 3루에서 병살타에 그쳐 스스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LG 이병규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6대3의 승리를 이끌었고 김용수의 3승째를 책임진 이상훈(9회)은 5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 송진우는 왼손투수 첫 900탈삼진(901개)을 돌파했으나 아쉽게 5연패의 나락에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