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 20승 선착
기사입력 1997년 05월 21일 00시 13분
LG 3번 이병규는 동점타와 쐐기타, 4번 심재학은 역전타를 날려 강한 왼손 중심포임을 뽐냈다. LG의 6대3 역전승.
LG 최고참선발 김용수는 6⅔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3승, 특급 마무리 이상훈은 93년 5월8일 이후 한화전 18게임 무패(9승5세이브) 속에 12세이브를 올렸다.
한화는 4번 장종훈이 작년 9월12일 대전 OB전 이후 250일만에 홈런을 신고했고, 선발 송진우는 왼손 첫 900 탈삼진을 돌파하고도 5연패에 빠졌다.
4번 홍현우의 3점포를 앞세운 해태는 `잠수함에 약한' 현대를 5대2로 꺾고 선두 LG를 반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해태 이강철은 5이닝 동안 7K를 그리며 6안타 1실점하고 3승, 8회부터 등판한 임창용은 14세이브포인트로 구원 선두를 지켰다.
이강철은 지난해 8월17일 인천경기 이후 현대전 3연승, 현대 정민태는 올시즌 7게임 연속 선발 실패와 함께 5연패.
OB는 홈런 2개를 포함한 5안타의 경제적인 공격으로 10안타를 터뜨린 롯데에 5대3으로 이겼다.
신인 이경필이 첫 선발승으로 역투한 OB 9번 이종민은 2회 역전홈런, 8번 문희성은 4회 3점짜리 쐐기홈런을 그려 승리에 공헌했다.
삼성은 쌍방울에 6대2로 역전승했다.
타격침체에 빠져있던 삼성 4번 양준혁은 6회초 15타석만에 장외 2점홈런을 날렸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3승, 마무리 김태한은 시즌 첫 세이브.
쌍방울 선발 김기덕은 지난 91년 6월28일 전주경기 이후 이어온 삼성전 28게임 무패를 끝내며 4패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