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해안순회 유람선 뜬다
기사입력 1997년 05월 20일 14시 56분
빠르면 오는 7월쯤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남쪽해안을 순회하는 유람선이 뜰 전망이다.
세모해운（주）은 20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의 동쪽 용기포부두를 출항, 남쪽해안을 따라 서쪽끝 두문진 포구까지 왕복 36㎞를 하루 2차례 오가는 22t급 유람선 `무궁화호'를 운항하기 위해 최근 사업계획서를 허가관청인 인천해양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오는 6월말까지 유람선 취항 승인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 유람선은 용기포부두를 출항, 사자바위, 선암대, 천연기념물 지정을 앞두고 있는 사곳 천연비행장과 두무진 기암괴석 등을 순회한다.
정원 74명인 이 유람선의 요금은 대인 6천500원, 소인 4천원으로 예정돼 있으며 40만원에 대여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