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옥] 여린 눈매에 곱상한 미소년
기사입력 1997년 05월 18일 15시 10분
`슈퍼선데이'의 미소년이 여학생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KBS 2TV `슈퍼선데이' 1부의 하이라이트인 `우리들의 이야기'의 고두옥(21)이 그 주인공.
현재 안양전문대 토목과를 휴학중인 대학생 신분의 스물한살의 나이지만, 이지훈 강성민에 이어 새로이 각광을 받고 있는 청년이라기 보다는 미소년.
그도 그럴 것이 여자보다 더 고운 피부에 눈매, 다문 입술이 모성본능을 자극하기 딱 알맞는 마마보이 이미지인 것.
청소년들의 연락터인 PC통신에서 요즘 신상명세를 파악하려는 정보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얼굴은 영락없는 곱상형의 여자 얼굴이지만 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1m87의 농구선수급 신장때문.
`슈퍼선데이'에서는 최근 고별공연을 벌이며 학교로 돌아간 이지훈의 활동중단 공백을 메울 확실한 히든카드로 보고 있다.
특이한 것은 고두옥이 얼굴답지 않게 개그맨 출신이었다는 점. 작년 SBS 개그탤런트 5기로 방송입문했지만, 올해초부터 정통연기자로 방향을 바꿨다.
선망의 대상은 박중훈과 이휘재. 유머하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명연기자인데다, 가끔씩 슬픔을 자아내는게 연기자로서 정말 본받을 만한 점이라는 것.
현재 음악전문채널인 KMTV의 생방송 뮤직쇼인 `생큐 통신방,유머방'을 진행하며 다재다능을 과시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