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 대전]32개 슈팅 공방
기사입력 1997년 05월 18일 00시 32분
전북은 19개의 슈팅을 난사하고도 무득점에 그치는 비경제적인 축구를 했고, 대전은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시종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북은 선수부족으로 피로감을 드러낸 대전을 공략하며 대공세를 퍼부었다.
13분 김도훈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넘었고 21분과 27분엔 비탈리의 발리슛과 김성구의 30m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나오거나 골문을 비켜갔다.
전반 슈팅수는 전북이 12_6으로 우세했다.
후반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대전은 전북의 거센 공격에 맞섰다.
정성천과 김현민의 빠른 발이 살아나면서 8분과 24분엔 이승호와 공오균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전북 문전을 위협했으나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전북도 안정된 허리를 바탕으로 대전의 역공에 차분히 응수, 28분경 비탈리와 김도훈이 연속해서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칼날 슈팅을 날렸으나 대전 골키퍼 최은성의 선방에 걸렸다.
전북은 시종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번번이 문전처리 미숙으로 대전 골문을 열어젖히는데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