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포항]삼성 수차례 골대맞는 불운
기사입력 1997년 05월 18일 00시 31분
삼성은 후반 2분 바데아가 아크선상에서 왼발로 감아찬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더니 윤성효의 리턴슛마저 반복해서 크로스바를 맞췄다.
후반 40분. 이번엔 삼성 이진행이 골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맘껏 내질렀으나 왼쪽 골대에 맞고 밖으로 꺾이고 말았다.
포항 역시 전반 19분 서효원이 삼성진영 오른쪽을 치고들다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혀 일찌감치 불운을 직감해야 했다.
후반들어 주도권을 틀어쥔 삼성의 파상공세가 결국 무위로 끝난 것도 결국 `골대 징크스'라고 해석될 수밖에 없었다.
삼성은 전반에도 게임을 리드했으나 잦은 범실로 오히려 포항의 매서운 역습에 번번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19분 서효원의 20m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혀 땅을 친 포항은 38분 박지호가 강하게 찬 25@짜리 프리킥이 수비벽 때문에 방향이 꺾여 위협을 주는 수준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