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 현대]정민철 완투
기사입력 1997년 05월 18일 00시 24분
오랜만에 팀 간판들이 펄펄 난 한화가 주포 박재홍이 빠진 현대를 울리고 4연패(1무 포함)에서 벗어났다.
한화의 5대1승.
정민철은 9이닝을 완투하며 최고 149㎞의 빠른 볼을 바탕으로 삼진 7개를 뺏어내며 4안타 1실점, 2연패후 3승째를 챙겼다.
시즌 2번째 완투승.
극심한 슬럼프에 허덕이던 4번 장종훈도 2루타 2개로 2타점을 올리며 회생의 청신호를 밝혔다.
승부는 2_0으로 앞선 한화의 5회초 공격에서 갈렸다.
한화는 4구 2개로 만든 1사 1,2루찬스에서 2번 이영우의 중전 적시타로 3_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4번 장종훈은 현대 2번째 투수 안병원의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뿜어내 대세를 결정지었다.
현대는 8회까지 바가지성 안타 2개만을 기록하는 빈타에 허덕이다 9회말 2번 이재주의 좌월 1점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현대 박재홍은 작년 데뷔후 처음으로 경기에서 빠지며 156경기 연속 출전기록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