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하이라이트] 육상 - 남자 높이뛰기 이진택
기사입력 1997년 05월 17일 14시 47분
한국 육상의 간판스타 이진택（25．대동은행）이 `동아시아 필드의 제왕'에 등극하기 위해 스파이크 끈을 바짝 졸라맸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 출전해 예선 8위까지 진출하는 결선에 올랐던 이진택은 그보다 앞서 95년 아시아육상대회 높이뛰기에서 한국선수로는 처음 3연패（連覇）를 달성했던 장본인.
그는 특히 지난 1일 히로시마에서 벌어진 미키코오다 국제육상대회에서 2m2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했다.
이진택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한국최고기록인 2m33을 깨뜨려 라이벌인 일본의 기미노 다카히로（24）를 누르고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1인자가 된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