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스키] 대중화 '발진'
기사입력 1997년 05월 17일 14시 14분
첨단 수상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제트스키를 보다 쉽고 싸게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제트스키 동호인 모임인 바이킹 제트스키클럽은 수상레포츠 시즌을 맞아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옛 한강 미음나루에서 본격적인 제트스키 보급에 나섰다.
그동안 제트스키클럽들은 연회원제 위주로만 운영돼왔는데 바이킹클럽이 이달부터 국내 최초로 일반인 강습쪽으로도 눈을 돌린 것이다.
`물위의 모터사이클'로도 불리는 제트스키는 보트에 끌려다니는 수상스키와는 달리 자체 동력으로 물위를 누비는 레포츠.
본체 밑바닥에 내장된 스크루가 빨아들인 물을 뒤로 쏘아내는 것을 추진력으로 최고 시속 90㎞까지 달릴 수 있다.
게다가 모터사이클처럼 스피드와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수상스포츠인들에게는 선망의 종목.
그러나 기계값이 1천만원에 달하는데다 강습 전문 클럽이 없어 대부분 사람들에게 `그림의 떡'이었다.
바이킹 제트스키클럽의 기본 교육과정은 7일(30만원)로 매주 화요일부터 월요일까지 하루 3시간씩 강습을 실시한다.
목표는 1인승 제트스키를 자유롭게 타는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보통 2주쯤이면 된다고.
제트스키 11대와 4명의 강사를 보유하고 있다.
교육장소인 미음나루는 구리시에서 흘러나오는 왕숙천보다 500m쯤 상류여서 물이 비교적 깨끗한데다 워커힐에서 10분거리.
문의 0346)67-2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