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연극] 별을 쥐고 있는 여자
기사입력 1997년 05월 16일 14시 13분
SBS프로덕션은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김지숙 모노드라마 `별을 쥐고 있는 여자'(김순지 원작, 표재순 연출)를 공연하고 있다.
150만부가 팔려나간 김순지의 자전적 원작소설을 극화한 이 무대는, 기존의 모노드라마와는 달리 희랍극의 코러스 양식을 도입, 다채롭게 꾸민 것이 특징.
가정형편으로 인해 교육대학을 졸업한 주인공 `나'가 초등학교 교사가 되자마자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되나, 모진 매질 때문에 남편을 법정에 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온갖 시련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배우로, 방송작가로, 화가로 우뚝서는 과정을 통해 여성의 홀로서기를 애잔하게 그려내 여성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평일 토 오후 3시, 7시30분. 일 오후 3시, 6시30분. (02) 568-85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