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MC 됐어요'
기사입력 1997년 05월 16일 14시 00분
신세대들로부터 사랑받는 탤런트 김원희(25)가 이번엔 쇼프로 MC로 변신을 시도한다.
SBS TV가 오는 19일부터 신설하는 생방송 `이문세의 라이브' 진행을 맡는 것.
`이문세의 라이브'는 온 가족을 시청층으로 겨냥한 교양－정보 성격이 강한 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요일별로 장르가 다르게 꾸며진다.
이중 김원희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쇼！ 테마파크'에서 이문세와 함께 메인 MC로 나서게 됐다.
"본격적인 쇼프로 MC를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꿈을 이룬 것 같아요."
그동안 SBS TV 주말 드라마 `꿈의 궁전' 스케줄에 쫓긴데다 코믹적 요소가 강한 쇼프로 출연을 자제해왔던 그녀는 드라마와 함께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특히 김원희의 돋보이는 신세대적 외모와 순발력 있는 유머 감각을 높이 산 일선 쇼 프로 PD들이 MC 자리를 제의하며 치열한 섭외 경쟁을 펼치기도 했으나 결국 `이문세의 라이브'가 그녀를 차지해버린 것.
`쇼！ 테마파크'는 매주 친숙한 주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제시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정해진 주제에 따라 스페셜 게스트를 초대하는 `테마 게스트'를 비롯, 연예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제에 관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알아보는 `테마 실험',
논픽션의 재연과 증인을 포함해 다큐멘터리로 꾸미는 `테마 이야기'등 깊이 있는 구성이 특징.
오는 22일 첫 방송에서는 `키스'를 주제로 웃음 만발의 쇼를 진행하며 가수 `솔리드'와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