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그라운드] 현대,관중폭력물의 전남과 재경기 요청
기사입력 1997년 05월 15일 14시 48분
울산 현대는 15일 프로축구연맹에 전남과의 재경기를 요청했다.
현대는 지난 14일 광양에서 열린 전남과의 프로스펙스컵 경기가 관중폭력으로 정상적인 경기가 되지 않았음을 들어 제3의 장소에서 재경기를 갖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대의 황승주는 이날 전반전이 끝난 직후 관중이 던진 빈병에 정수리 근처를 얻어맞아 30바늘을 꿰맸다.
이에 현대 선수단은 10여분간 거세게 항의도 했으나 대다수 팬들을 위해 경기는 치르고 다음에 후속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었다.
한편 독일에서는 지난 94년 당시 관중소요속에 진행된 경기에서 김주성（현 대우）이 소속된 보쿰이 우에딩겔과의 경기에서 1대3으로 패하자 재경기를 실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