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시카고, 애틀랜타 잡고 4강 합류

기사입력 1997년 05월 15일 00시 38분


또 1승3패로 벼랑끝에 몰렸던 웨스턴 컨퍼런스의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한숨을 돌렸다.

시카고는 14일(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NBA(미국프로농구) 96∼97시즌 플레이오프 8강인 2회전(7전4선승제) 5차전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24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제 몫을 다하고 데니스 로드먼이 오랜만에 이름값을 해내며 뒤를 받쳐 애틀랜타를 107대92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카고는 뉴욕 닉스－마이애미 히트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시카고의 `코트의 악동' 로드먼은 경기종료 2분44초를 남기고 2번째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할 때까지 3점포 2개를 성공시키는 등 12득점과 9리바운드를 올리며 플레이오프 들어 가장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한편 시애틀은 허시 호킨스(23득점)－게리 페이튼(21득점)－숀 캠프(20득점) `트리오'가 맹활약, 휴스턴을 100대94로 따돌리고 적지에서 1승을 추가하며 2승3패를 기록했다. X정리＝박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