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한국 청소년축구 세계12위
기사입력 1997년 05월 14일 15시 29분
`붉은 악동'의 4강신화 재현을 꿈꾸고 있는 한국청소년（20세 이하）축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12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카콜라 후원으로 14일（한국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35위） 사우디（31위）등을 크게 앞지르며 아시아팀들중 유일하게 10위권대에 진입했다.
반면 성인 대표팀의 FIFA 랭킹은 5월 현재 한국이 34위로 일본（16위） 사우디（27위）에 크게 뒤져 있다.
오는 6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97세계청소년 축구대회를 앞두고 FIFA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그동안 83멕시코대회를 포함해 5차례 본선무대에 진출, 5승7무7패（19득점 28실점）로 평점 17을 기록했다.
평점은 1승-2점, 1무-1점으로 계산했다.
일본은 3차례 세계대회서 1승3무3패（평점 5）를, 사우디는 5차례 대회서 2승3무7패（평점 7）의 부진을 보였다.
세계최강 브라질은 청소년 랭킹에서도 36승8무5패의 기록으로 80점을 마크, 2위 러시아（17승11무10패, 평점 45）를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
브라질은 지난 83년 멕시코와 93년 호주 대회를 포함, 지금까지 3차례 패권을 거머쥔 바 있다.
3위에는 남미 축구의 자존심 아르헨티나가, 그 뒤를 포르투갈 우루과이가 잇고 있다.
특기할만한 점은 전통의 월드컵 강호 독일（9위） 영국（10위） 이탈리아（30위）의 부진.
특히 이탈리아는 유독 청소년대회와 인연이 없어 3차례의 본선서 2승3무5패（7득점 12실점, 평점 7）가 고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