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자동차부품전문매장 서비스 경쟁
기사입력 1997년 05월 13일 15시 14분
할인점들이 자동차용품 전문매장의 상품구성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직영 회원제창고형할인점인 킴스클럽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문을 연 미금점에 자동차용품 전문매장인 `자동차서비스센터'를 설치했다.
미금점 7층에 있는 이 서비스센터는 최신 컴퓨터진단시설을 갖추고 자동차 결함을 점검해주는 한편 엔진오일을 시중가의 절반수준인 1만원에 교환해주고 있다.
또 차축정렬도 시중가보다 절반 가량인 3만원에 제공하고 보통 3∼4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시간도 한시간 이내로 줄이는 등 서비스질을 높였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일반형할인점 E마트도 지난해 개점한 분당점의 별도 자동차용품 매장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우선 상품구성을 현재보다 2배이상 늘릴 방침이다.
E마트는 또 10평정도인 기존의 자동차용품 매장을 확충하는 한편 앞으로 들어설 신설점에도 별도의 자동차용품 매장 및 서비스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그랜드백화점이 운영하는 그랜드마트 역시 최근 자동차관련상품을 대폭확충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제조업체들과 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 개점하는 인천 괴산점, 수원점 등에는 별도의 전문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 대우, 만도기계 등 자동차 및 관련부품제조업체들도 할인점을 활용해 부품 등 관련상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