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23% 약물복용 경험
기사입력 1997년 05월 12일 14시 56분
청소년의 4분의 1 가량이 약물 남용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서울중앙병원 정신과학교실 연구진이 공개한 중고생 1천184명과 비행청소년 506명 등 1천69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약물남용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23.5％인 397명이 약물남용을 경험해 본 것으로 밝혀졌다.
재학생의 경우 전체의 14.1％인 179명이 환각제나 각성제, 신경안정제 등의 약물을 사용해 봤다고 응답했으며 소년원, 감별소에 재소중인 비행청소년은 전체의 43.1％인 218명이 약물을 써 봤다고 답했다.
약물남용 동기로는 전체의 53.8％가 단순 호기심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친구권유（12.3％）나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11.4％）, 힘을 추구하기 위해서（8.5％）,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4.7％）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