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자키] 김현주 주가 '쑥쑥'
기사입력 1997년 05월 12일 13시 55분
뮤직비디오 배우에서 VJ로 브라운관에 얼굴선을 보였던 신인유망주 김현주(19)가 드디어 드라마와 CF로 나서 인기궤도에 올랐다.
김현주는 MBC TV가 새로 내보낸 수목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극본 노희경,연출 박종)에 21일부터 출연하는가 하면, 신인등용문인 CF `레모나'와 최근 모델계약을 하는 이중의 행운을 안았다.
`내가 사는 이유'에서 동네술집 `미인계'에 새로 `편입'된 애숭이 작부 춘심 역을 맡았다.
여주인 윤여정의 휘하에 성깔있는 간판작부 이영애, 김호진에 바람난 새끼작부 강성연에 이어 `미인계'의 매상을 올려줄 히든카드다.
이 술집에 스카우트된 동기도 아주 간단한다. 길거리를 지나다 한심한 늙은 건달 김무생의 눈에 띄어 "아파트 사줄게, 술집에 취직하라"는 꼬임에 순순히 넘어간 것.
세상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고, 오히려 초월한듯한 순진무구한 여자가 바로 김현주가 맡은 춘심이다.
5월초에는 비타민제 `레모나'와 1년 가전속 CF모델계약을 해, 또한번 TV를 타게 됐다.
계약하자마자 닷새간 호주 CF여행을 다녀온 김현주는 `캥거루'와 `요트'의 추억 때문에 아직도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차 타고 지방도로를 달리면 가끔씩 야생캥거루를 만나는데, 이게 큰 행운이래요. 또 늘씬한 백인 흑인아저씨랑 시드니 앞 바다에서 요트도 타보고요."
CF는 1부-캥거루, 2부_요트 등 두 편으로 나눠졌는데 5월말께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