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롯데]위재영 4승
기사입력 1997년 05월 12일 00시 19분
현대가 위재영의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일요일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초반 찬스를 병살로 놓쳤던 현대는 5, 6회 총 3방의 2루타로 롯데를 2대0으로 눌렀다.
4회까지 2안타만 기록하며 롯데 선발 강상수의 호투에 끌려가던 현대는 5회 2사서 8번 장광호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연뒤 9번 박진만의 우익선상 2루타로 1_0으로 앞섰다.
6회 1사에서 3번 박재홍이 4구를 골라 1루에 나갔고 4번 김경기가 이번에는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현대 위재영은 7회 1사서 김홍집에게 마운드를 넘길때까지 6⅓이닝 동안 22타자를 맞아 3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자랑했다. 올시즌 4승째(1패).
전천후 중간계투 조웅천은 7회 3번째로 나가 2⅔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하며 시즌 첫세이브(1승)를 챙겼다.
롯데는 6회 주형광을 투입하며 필승의 의지를 보였지만 2점차를 따라잡지 못한채 시즌 2번째 영패를 맛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