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세일] '행복은 잠깐...전쟁시작'
기사입력 1997년 05월 11일 15시 24분
영화 '베이비 세일'(김본 감독-영화세상 제작)에서 이경영과 최진실이 마냥 행복해 보이는 결혼식 장면을 연출했다.
'베이비 세일'은 육아문제를 놓고 벌이는 신세대 맞벌이 부부의 파워게임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이들은 앞으로 닥칠 '대전쟁'을 예상하지 못한 듯 함박웃음을 지으며 폭풍전야의 결혼식을 치렀다.
여러 작품들에서 많은 스타들과 결혼식신을 촬영한 경험이 있는 이경영화 최진실이지만 정작 둘이 결혼 상대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
이 둘은 영화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와 '홀리데이 인 서울'에서 불륜이란 묘한 관계로 만났다가 세번째 만남에서야 비로소 부부로 호홉을 맞추게 된 것.
이경영의 경우 올가을 슈퍼탤런트 출신 임세미와 실제 결혼을 앞둔 시점이어서 "이번 결혼식 촬영은 여느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을 것"이라는 게 주위의 추측.
최진실은 "결혼식신을 촬영할 때마다 기분은 좋지만 이러다가 진짜 신부가 됐을 때 흥분이 반감되는 것 아니냐"며 괜한 걱정을 해보는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