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 OB]김현욱 5승
기사입력 1997년 05월 11일 00시 15분
OB가 1회말 4구 2개로 얻은 1사 1,2루서 4번 이도형이 좌월 3점홈런을 뽑아낼 때까지는 OB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팀타격 1위의 쌍방울 방망이는 매서웠다.
3회초 3번 김기태가 우월 2점홈런을 때리며 1점차로 바짝 추격하자 분위기는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6회초 8번 김성현의 적시 중월 3루타로 3_3 동점을 만든 쌍방울은 1번 김광림이 좌익수 희생 파울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여 경기를 뒤집었다.
쌍방울은 7회에도 4구와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서 4번 김성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착실히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쌍방울의 5대3 승.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구원파 다승왕' 김현욱은 5⅔이닝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OB 타선을 잠재우며 5승째를 챙겨 다승 선두를 굳게 지켰다.
9회 2사후에 한타자를 상대한 조규제는 세이브에 성공, 10세이브포인드(1구원승)를 마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