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애틀랜타, 시카고에 일격 첫승
기사입력 1997년 05월 10일 00시 25분
애틀랜타는 9일(한국시간) 원정경기로 벌어진 NBA(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8강인 2회전(7전4선승제) 2차전서 포인트가드 무키 블레이록(26득점)과 슈팅가드 스티브 스미스(27득점)가 맹활약, 시카고를 103대95로 뿌리쳤다.
3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애틀랜타는 67_68로 뒤졌으나 `더블 포스트' 디켐베 무톰보(19득점, 15리바운드)와 크리스티안 래트너(18득점)가 연속 9득점하는 등 순식간에 19점을 보태면서 86_71로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블레이록은 9개의 3점슛을 시도해 8개를 적중시키는 고도의 슛감각을 선보였으며 스미스는 고비마다 시카고의 림에 슛을 쏟아 부었다.
1차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끌었던 시카고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27득점, 16리바운드)과 스코티 피펜(24득점, 9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약점인 포스트 공백을 메우지 못해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시카고는 최근 2년간 플레이오프 홈경기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또 2패를 기록중이던 LA 레이커스는 유타 재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4쿼터서 16득점을 집중시킨 코비 브라이언트(19득점)의 수훈에 힘입어 104대84로 대승을 거둬 첫승을 올렸다.
